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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Asia오전] 미국 發 무역전쟁 우려 속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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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발 무역전쟁 우려가 확대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투심 위축이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8% 내린 2만2500.45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시세가 달러당 109엔대 후반으로 강세를 보이는데다, 미국발 무역마찰 우려로 투심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아라이 세이지 미츠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 투자전략가는 "단기 매매 목적의 해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수출 관려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업체 혼다가 -2.23%, 자동차부품업체 덴소가 -2.43%, 아사히 그룹 홀딩스가 -1.27%, 오사카 가스가 2.18%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통상마찰이 전면 무역전쟁으로 치닫을 우려로 투자 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8분 현재 전일대비 0.19% 하락한 2875.945를 기록 중이다.

은행주, 보험주 철강주, 자동차주, 인프라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앞서 21일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미국이 2000억 달러의 중국 상품에 대해 10%의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중국은 다우 30종목에 집중해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운조스산업평균지수가 8거래일 연속 내리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해진 기자 hjl12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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