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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선거 복기·세대교체"…다시 뛰는 바른미래 '젊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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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차별화된 공천시스템"·이지현 '3대 제언'

뉴스1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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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바른미래당의 젊은 비상대책위원들이 6·13 지방선거 참패를 겪은 당을 되살리기 위해 아이디어들을 내고 있다.

김수민(32)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 후보들의 선거 후기를 공유하는 등 지난 선거를 복기하며 개혁안을 만들자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첫번째 주제로 '공천'을 꺼내들어 '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오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한 후보가 '거기는 새로운 사람에게는 공천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어떤 정당보다도 참신하고 신선함을 그 기준으로, 또 엄격한 윤리적·도덕적 기준이 공천룰이 돼야 한다"며 "때묻은 공천과는 차별화된 바른미래당만의 새로운 상식과 그를 담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상식을 리드해가는 정당으로 참신한 여성과 청년이 중심 돼 인물교체, 세대교체를 이뤄내는 젊은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현(42) 비대위원도 "정치가 제자리로 돌아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를 위해서는 근본토양을 바꾸는 정치개혁을 이뤄야 하는데 그 핵심은 새로운 인물수혈과 세대교체에 있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영남, 호남, 충청 등 텃밭에서 다선 중진들이 과연 이 나라 정치발전과 나라를 위해 무엇을 했고, 또 당이 국민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있을 때 젊고 혈기왕성한 초선들은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했는지 국민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Δ객관적인 기준에 문제가 있는 국회의원들은 전원 공천에서 탈락 Δ전국 지역구의 반 이상을 30·40대로 공천 Δ즉시 인재영입위원회 구성 및 각 지역위원회별로 신인 발굴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채이배(43) 비대위원은 당 가상화폐 TF를 재가동해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과 관련된 문제를 진단하겠다고 했다. 다음주에는 국무조정실 등 정부측 가상화폐 대책 대응 TF팀을 불러 향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채 비대위원은 또 "청년 실업률 최고 수준, 일자리 취약계층인 저학력, 고령층의 실업률 최악, 미중 무역 마찰로 인한 환율 급등,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 이자 부담 가중 등 악화되는 경제지표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한 논의를 위해 청와대 정책실과 경제부처 등에게 대화를 요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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