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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월요일 제주부터 본격 장마…26~27일 전국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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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장마전선 남하했다 다시 북상

주말·휴일 낮 33도 넘는 폭염

7~8월 평년보다 높은 기온 예상



한겨레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우산이 없는 한 시민이 신문지로 빗줄기를 피하며 뛰어가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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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설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5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26일과 27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28일 이후에는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지난 19~20일 제주에까지 접근했던 장마전선이 남하했다 다시 북상하면서 내리는 것으로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서는 것이라고 기성청은 설명했다. 다음주에는 장마철임에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6~21도, 최고기온 24~29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말·휴일(23~24일)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강원 영서와 경상 내륙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7~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무더운 여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7월 전반에는 장마전선 등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지만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는 8월까지 이어지고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최근 몇년 동안의 장마철 기간 강수량 감소 경향은 올해도 유지돼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9월에는 여느해처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고 기온과 강수량도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늦여름~초가을까지 중립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늦가을 이후 약한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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