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나라안]'목장갑에 돈 슬쩍’…친구가게 일하며 판매대금 훔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친구가 운영하는 식육점에서 일하는 종업원이 고기판매대금을 상습적으로 목장갑에 숨겨 훔쳐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2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중구에서 식육점을 운영하는 A(49) 씨는 몇 년 전부터 일손이 바쁘자 친구 B(50) 씨를 종업원으로 고용했다. A 씨의 식육점은 나날이 번창했지만, 그에게는 한가지 고민이 있었다. 바로 고기 판매량과 장부가 매번 일치하지않는 것이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A 씨는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인하고 그제야 친구이자 종업원인 B 씨가 손님에게 고기 대금을 받은 직후 목장갑에 현금을 반으로 접어 숨기는 장면을 확인한 것이다. A 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B 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복구가 20여 일치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목장갑에 돈을 숨겨 1000만원 가까이 훔쳐왔다”며 “B 씨는 추가 혐의를 부인하지만 A 씨는 최소 1억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