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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라스' 신기루 "뚱녀는 스포츠 좋아하면 안 되냐" 호소→정용진 회장에 빅 사이즈 유니폼 선물 받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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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신기루가 정용진 회장과의 인연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에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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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신기루가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의 인연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인천 랜더스의 팬이라고 밝힌 그는 “야구를 워낙 좋아한다. 유튜브 촬영을 찍는데 실제 야구장에 가는 걸 찍어보자고 했다. 유니폼이 입고 싶은데 다 작았다. 구단주님 보고 있으면 큰 사이즈를 만들어달라고 했다”라면서 “뚱녀는 스포츠 좋아하면 안 되냐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정용진 회장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신기루의 호소에 응답했다. 신기루는 “당장 진행시키겠다고 남기셨다”라며 직접 제작한 유니폼을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예전엔 저 친구가 재능이 있다,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 무슨 프로그램을 하냐로 봤는데 요즘은 후배를 그냥 조회수로 본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장도연이 출연했던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10만이라며 “나를 망친 아이”라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코미디 로얄’에서 저희 팀이 우승을 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후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한번 더 하자. 2회(시즌2)로 후배들을 다시 모으게 했다. 살신성인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혼자 하기엔 부담도 많지 않냐”라고 꼬집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경규, 윤형빈 등을 언급하자 이경규는 “사실은 나이 먹을수록 냉정해야 한다. 걔네들은 누구냐”라면서 “세상이 바뀌지 않았냐. 이젠 이선민, 용진이, 기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별히 엄선한 후배들인데 관계는 어떻게 되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먼저 이용진에 대해 “후배로서 괜찮은데 예스맨이 아니다. 맞춰주지 않으면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가감 없이 표현했다.

이어 신기루에 대해선 “기루 씨는 여성이고 이러니까 가까이하기엔 좀 그렇다”라고 어색해했고, 신기루는 “왜 이렇게 쪼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평소 이경규를 잘 알고 있는 김구라가 “여성 출연자들한테 쑥스러워하신다”라고 대변했다.

이경규는 마지막으로 이선민에 대해 “가까이 하고 싶은데 저런 스타일은 고학력들이 안 좋아한다. 배운 사람들이 싫어한다. 원숭이 흉내 보면 미쳐버리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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