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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김관영 "안철수에 거취 강요 안 돼…입장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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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정체성, 화학적 결합 위해 상대방 차이 인정해야"

뉴시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연대설에 이어 합당설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는 해서도 안 되고 가능하지 않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2018.06.08. k9900@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서울시장 선거 '3위' 패배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안 전 후보의 입장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두둔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전 후보가) 서울시장에 나갈 때 저희 당에서 '꼭 좀 나가 달라, 수도권 선거를 위해 반드시 안 전 후보가 서울시장에 나가야 한다'고 많은 당원들이 요청을 한 상황"이라고 발언, 안 전 후보가 개인적 욕심 때문에 서울시장에 출마한 게 아니라는 논리를 폈다.

그는 이어 "당장 결과가 나쁘다고 해서 거취를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거나 예단하는 대신 안 전 후보 스스로 그간의 정치행보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씀하셨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9~20일 워크숍 결과로 발표된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라는 새로운 당 정체성에 대해 "저희 당내에 여전히 합리적 진보를 자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힘을 실었다.

그는 일각에서 새 정체성에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화학적 결합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상대방의 조그만 차이들을 인정해주는 그런 배려들이 지금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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