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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아베, 현직 日총리론 40년만에 이란 방문…경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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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탈퇴 하려는 이란핵 합의 지지의사도 표시할 듯"

연합뉴스

일본 아베 총리-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 정상회담 (PG)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중순 유럽 방문 길에 이란에도 들러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전했다.

이런 계획이 실현되면 현직 총리로서는 1978년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1905∼1995) 총리 이후 40년만의 이란 방문이 된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로하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 방침을 밝힌 이란 핵합의가 유지돼야 한다는 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란핵 합의는 이란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대신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각종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이란이 손꼽히는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국인 만큼 일본 기업의 현지 진출 문제도 논의하는 등 경제 협력 강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아베 총리는 이란 방문에 앞서 벨기에와 프랑스를 찾을 예정이다.

이 기간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일본과 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경제연대협정(EPA)에 서명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중동 국가 가운데 이란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방문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용기 타는 아베 일본 총리 부부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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