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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트럼프 "멜라니아의 옷 메시지, 가짜뉴스 관심없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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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워싱턴 =AP/뉴시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2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방문 직전 대통령 전용기에 타기 위해 메릴랜드 공군기지에 도착해 비행기로 이동하는 차량에 타고 있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불법이주자 아동 격리 수용시설을 방문하면서 입은 옷의 메시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했다.

트럼프는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멜라니아가 입은 재킷 뒤에 쓰여있는 '나는 진짜 상관안한다,당신도(I REALLY DON’T CARE, DO U)?'란 글은 가짜뉴스미디어를 일컫는 것이다. 멜라니아는 그들이 얼마나 정직하지 못한가를 알게 됐다. 그리고 그녀는 정말로 더 이상 상관 안한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트윗에 대해, 영국 가디언은 앞서 퍼스트레이디 공보담당책임자인 스테파니 그리셤이 논란확대를 막기 위해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재킷일 뿐이다. 숨겨진 메시지는 없다. 오늘 중요한 것을 텍사스 방문이다. 미디어들이 그녀의 옷에 초점을 맞추기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던 것을 트럼프가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그리셤의 주장과 달리 '숨겨진 메시지'가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멜라니아는 이 날 불법이주민 아이들이 격리 수용된 국경지역 시설을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면서 문제의 메시지가 등에 붙어 있는 군복 스타일 재킷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멜라니아는 텍사스주 매캘런의 비행장에 내릴 때에는 다른 재킷으로 갈아입었고, 그 옷을 입은 채 부모와 강제격리된 불법이민 자녀 55명이 수용되어있는 업브링 뉴호프 어린이 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내렸을 때에는 문제의 재킷을 다시 입고 기자들 앞에 나타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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