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LG전자, 또 로봇회사에 투자…美 보사노바에 300만 달러 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미국 50개 월마트에 매장관리 로봇 운영 중…상업용 로봇 개발도 병행]

머니투데이

LG전자가 최근 美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에 3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LG전자가 해외 로봇개발업에체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보사노바 로보틱스가 운영중인 매장관리 로봇/사진제공=LG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에 300만 달러(약 33억3000만원)를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해외 로봇개발업체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보사노바 로보틱스(2005년 설립)는 로봇과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매장관리 로봇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현재 이 업체가 만든 로봇은 미국 전역에 있는 월마트 50개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로봇들은 매장을 돌며 각종 제품의 품절 여부나 가격표 등의 오류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최근 전사 차원에서 로봇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SG Robotics)를 시작으로, 올해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Robotis), AI 스타트업 '아크릴(Acryl)',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Robostar) 등에 꾸준히 투자를 진행하며 상업용 로봇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로봇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도 수시로 채용하는 등 가전사업을 맡고 있는 H&A사업본부 내 로봇부서 덩치를 한창 키우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AI와 함께 미래 사업의 한 축인 로봇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면서 "상업용, 가정용 로봇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