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에 따르면 제이미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최대 2만명을 연말까지 군 기지에서 임시보호해달라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성인 가족 없이 혼자서 밀입국하다가 적발된 '동반자 없는 이주 아동'이다.
아칸소의 리틀록 공군기지와 텍사스의 굿펠로우 공군기지 등 총 4곳에서 해당 보호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평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앤드루스 국방부 중령도 국방부와 보건복지부가 이들 아동의 수용에 필요한 지원과 시점 등을 결정하기 위해 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상자가 모두 수용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미 국방부의 이러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비난에 직면한 끝에 전날 불법 이민자 부모와 자녀를 분리 수용하는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나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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