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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잠시후 금강산서 이산상봉 회담...우리 측 대표단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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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할 우리 측 대표단이 이른 아침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습니다.

북측은 오늘 새벽에서야 회담 대표단 명단을 통보했는데 3년 만에 열리는 적십자 회담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우리 대표단, 조금 전 출입사무소를 출발했다고요?

[기자]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 4명과 지원인력이 조금 전 강원도 고성에 있는 남북출입사무소를 출발해 북측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오늘 금강산 지역에서 북측 대표단과 만나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비롯한 인도주의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통상 적십자회담은 적십자사 사무총장이나 통일부 국장급이 수석대표로 나서는데 이번에는 회장이 직접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해 좀 더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반면 북측은 우리의 차관급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박용일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등이 대표로 회담에 나설 예정인데요.

3년 만에 열리는 남북 적십자회담이 기대한 만큼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경서 한적 회장은 출발에 앞서 잘 다녀오겠다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박경서 / 대한적십자사 회장 : 제가 적십자 회담 잘 다녀오겠습니다. 이산가족의 한을 풀어드릴 겁니다. 많이 성원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오늘 회담은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열리는데요.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주로 열리는 금강산 호텔에서 오전 10시 남북 대표단이 만날 예정입니다.

회담은 오늘을 넘기지 않을 전망입니다만 만약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집단 탈북 여종업원의 송환 문제와 또다시 연계시킨다면 회담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준비에만도 최소 두 달가량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키려면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요.

과연 오늘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일시와 장소, 규모 등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측 대표단은 이산가족과 친척의 전면적 생사확인, 서신교환, 고향 방문 등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의할 뜻을 밝혔는데요.

북측이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6명 대한 송환 등 다른 인도주의적 문제들도 논의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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