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0.7%)에 부합하고 전월 상승률(0.7%)과도 같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근원 CPI는 지난 2월 1.0%에서 3월 0.9%, 4월 0.7%로 둔화한 뒤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근원 CPI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이다.
일본의 근원 CPI는 2016년 3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다가 지난해 1월 0.1% 상승으로 돌아섰고,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신선식품·에너지를 제외한 CPI도 상승률이 0.3%로 집계돼 전월(0.4%)보다 내려갔다.
이 같은 수치는 일본은행이 목표로 잡고 있는 물가상승률 목표인 2%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어서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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