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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6·25 68주년, 참전용사 가족 등 85명 초청 - 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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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머니투데이

6.25 전쟁 발발 68주년을 나흘 앞둔 지난 21일 오전 ‘제21회 6.25전쟁 참전 순국소년병(2573위) 위령제’가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공원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열렸다.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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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가보훈처는 6·25전쟁 68주년을 맞아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56명, 해외에 거주 중인 교포 참전용사 및 가족 등 85명을 초청한다고 22일 밝혔다.

초청된 인사들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 참전용사들을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추모식에선 미 해병 1사단 병장으로 참전한 윌리엄 헤일씨(85)가 '전우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윌리엄 헤일씨는 '펀치볼 전투'에서 총상을 입기도 했다. 펀치볼 전투는 1951년 8월 미 해병 1사단과 국군 해병 1연대가 '펀치볼'이라 불리는 해안분지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전투를 말한다.

편지의 주인공인 고 스펜서 헛슨필러씨는 미 해병 1사단 상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당시 19세였던 스펜서 헛슨필러씨는 펀치볼 전투에서 전사했다.

방한한 참전용사를 대표해 윌리엄 헤일씨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이 수여된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975년부터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수여해오고 있다.

이번 방한에는 장진호전투에 참전했던 당시 미 육군 7사단 하사 레이몬드 라드케씨(88세)와 미 해병 1사단 이병 해롤드 폰서씨(86), 미 해병 1사단 상병 패트릭 핀씨( 87)도 초청된다. 해롤드 폰서씨와 패트릭 핀씨는 흥남철수 작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장진호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미 제1해병사단 1만 5000명이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중공군 7개 사단 12만명의 포위망을 뚫고 함흥으로의 철수에 성공한 작전이다. 작전 중 미 해병 4500여명이 전사하고 7500여명이 동상을 입은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이다.

방한 인사들은 23일 입국해 6·25전쟁 기념식 행사 등에 참가하고 28일 출국한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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