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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보훈처, 6·25전쟁 68주년 美 참전용사·가족 85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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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 미국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지난해 10월24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에 참석, 전우들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17.10.24.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6·25전쟁 68주년을 맞아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한국에 초청된다.

국가보훈처는 22일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56명을 비롯해 해외에 거주 중인 교포 참전용사와 가족 29명 등 85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한 참전용사들은 오는 2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추모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추모식에서는 미 해병 1사단 병장으로 참전한 윌리엄 헤일(85)이 '전우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그는 펀치볼 전투에 참여해 총상을 입기도 했다.

헤일이 쓴 편지의 주인공인 미해병 1사단 상병 고(故) 스펜서 헛슨필러는 6·25전쟁에 참전해 펀치볼 전투(양구 해얀분지)에서 전사했다. 당시 헛슨필러 상병의 나이는 19세로, 참전 4개월만의 일이었다.

또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를 대표해 윌리엄 헤일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이 수여된다.

더불어 이번 방한에는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당시 미 육군 7사단 하사 레이몬드 라드케(88)와 미 해병 1사단 이병 해롤드 폰서(86), 미 해병 1사단 상병 패트릭 핀(87)도 초청된다. 해롤드 폰서와 패트릭 핀은 흥남철수 작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참전용사들은 23~28일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전쟁기념관을 둘러보고, 6·25전쟁 기념식과 현충원 참배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임진각과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분단 현장도 둘러본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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