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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높은 기업가치 평가 긍정적-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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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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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상장을 앞둔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가 높게 매겨진 점은 긍정적이라며 카카오M과 합병을 통해 콘텐츠 제작·유통업체 영향력 증가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21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8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며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지분 60.4%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매출액 1623억원,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4월부터 PC방 유료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매출이 반영되고 ‘블레이드2 for Kakao’, ‘창세기전’, ‘프리스톤테일’ 등 자체 개발 또는 퍼블리싱한 20여종의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067억원, 영업이익 920억원, 당기순이익 78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금액은 1241억~1923억원으로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1조2410억원에서 1조923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3만1000원이고 추정치를 적용한 올해 예상 주가수익률(PER)은 15.9~24.5배”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예상 시가총액은 기존 기업가치(1조170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상장을 통해 자회사의 기업 가치 증가와 자금 확보를 통한 게임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카카오는 또 카카오M과 합병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 음악·영상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M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아이유, 소유, 에이핑크, 우주소녀 등 연예인을 보유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과 합작한 메가몬스터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도 갖고 있어 향후 콘텐츠 제작·유통업체 영향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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