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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건성피부, 여름에도 괴로워…충분한 수분·녹황색 채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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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지성피부가 25세이후 건성으로 변할 수 있어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은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건조한 피부 상태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계절이다. 그러나 두드러진 건성피부라면 이 시기에도 건조함과 사투를 벌이게 된다.

건성피부란 피지선의 기능 및 한선, 보습 능력 저하로 인한 유수분 함량이 부족한 피부 상태를 말한다. 어렸을 적 지성피부였다고 하더라도 25세를 전후해서 점차 피지선과 한선 기능이 저하될 경우 건성피부로 변할 수 있다. 또한 피지막 형성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못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눈가나 볼 주변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면서 심하게 당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여름철에도 건조한 내 피부를 효과적으로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여름철 냉방기구 사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기는 여름철 피부 건조의 주범이다. 특히 지나친 냉방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실내습도를 적당히 유지시켜 주는 것이 필수다.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동 시간을 지키되 수시로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요인이다. 수분을 공급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물을 마시는 것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생수가 좋지만 부득이할 경우 이온음료나 비타민 음료도 도움이 된다. 다만 커피는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오히려 수분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한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음식 섭취도 피부 건조를 이겨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비타민A는 피부 조직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짙은 녹황색 채소 등을 섭취하면 좋다”고 말했다. 비타민A가 함유된 식품은 간, 달걀 노른자, 우유, 생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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