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위클리 마켓] `방탄소년단` 투자로 화제 모은…SV인베스트먼트 공모주 청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다음주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미리 투자해 유명세를 얻은 SV인베스트먼트의 코스닥 상장 기업공개(IPO) 공모 청약이 예정돼 있다. 골든브릿지이안제1호스팩도 공모 청약을 다음주 진행한다. 패치형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아이큐어는 IPO에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나노, 상신EDP, 크리스탈, 아이엠은 유상증자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KB금융, ING생명 등 주요 기업의 기업설명회도 다음주 예정돼 있다.

SV인베스트먼트 공모 청약은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된다. 희망 공모가는 5600~6300원에 형성돼 있다. 21일과 22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는 다음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총 390만주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78만주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됐다. 대표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벤처캐피털(VC)이 IPO에 도전하는 두 번째 사례다. 앞서 IPO를 진행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 넘는 1만6900원까지 올랐다. 국내 최초 VC인 아주IB투자를 비롯해 KTB네트워크,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코스닥 상장 계획을 갖고 있어 SV인베스트먼트의 청약 결과가 향후 VC의 IPO 성과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 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을 갖춘 회사와 합병을 준비하는 골든브릿지이안제1호스팩의 상장 공모 청약도 25일과 26일 진행된다. 일반 청약자에게는 85만주가 배정됐다.

아이큐어의 IPO 수요예측은 28일과 29일 진행된다. 희망 공모가격은 4만4000~5만5000원이다. 아이큐어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660억원까지 조달하기를 희망한다. 아이큐어는 패치 형태로 약물을 전달하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패치형 치매 치료제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청약은 7월 4일과 5일 진행될 예정이다.

나노, 상신EDP, 크리스탈, 아이엠은 유상증자 공모 청약일이 예정돼 있다. 네 기업 모두 코스닥 상장사다.

카카오와 KB금융은 25일에, ING생명은 26일에 각각 기업설명회를 연다. KB금융은 28일에도 기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카카오는 1분기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ING생명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정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