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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fn 마감시황] 코스피, 세계 무역전쟁 확대에 2330선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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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분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33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8포인트(1.10%) 내린 2337.8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1%) 오른 2364.16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4억원, 3108억원어치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40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장에선 세계 무역전쟁이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강행에 맞서 당초 내달부터 미국산 제품에 대해 부과하려고 했던 28억 유로(3조6천억 원 상당) 규모의 보복관세를 오는 22일부터 앞당겨 적용하기로 했고, 러시아는 미국산 제품에 대해 5억4천만 달러(6천억 원 상당)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4만7050원에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삼성전자의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와 NAVER도 각각 0.80%, 1.45%의 상승률을 보였다.

KB금융(-4.36%), 신한지주(-2.67%), 삼성물산(-2.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58%), 섬유의복(0.2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3.79%), 비금속광물(-3.64%), 보험(-2.9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95포인트(1.66%) 내린 826.2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27포인트(0.15%) 오른 841.44로 출발해 하락 반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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