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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세계 최대 우주 회의 UN 우주총회 20년만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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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우주 분야 회의인 유엔(UN) 우주총회가 20년만에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 분야 최대 규모 고위급 국제회의인 UN 우주총회가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UNISPACE+50'이라는 이름으로 오스트리아 UN 본부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UN 총회 산하 상설 위원회인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COPUOS)'가 주관하는 우주총회는 1968년 최초로 개최된 이후 1982년, 1999년에 개최된 바 있다. 올해 우주총회는 20년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우주개발이 강대국의 전유물로만 인식됐던 과거와 달리 상업적, 안보적으로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분야라는 국제사회의 인식이 증가하면서 참여주체와 활동이 다양화돼 올해는 UN COPUOS 84개 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 등 총 100여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고위급회의에서는 기후변화 저감과 재난재해 극복 등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각국이 우주개발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 채택된 결의안은 올해 9월에 개최되는 제73차 UN 총회에 상정될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COPUOS에서 논의해 온 우주경제, 우주사회, 우주 접근성, 우주외교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협력과 각 국의 행동계획인 'Space 2030'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될 계획이다.

수석대표인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주기술이 개인의 삶의 질 제고에 긍정적으로 기여해야 함을 강조하고, 올해 2월에 마련된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의 주요 우주정책을 소개할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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