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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 "마산해양신도시 스마트시티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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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이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가포동 일원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김상운 창원시 해양사업과장이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8.06.19.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이 마산해양신도시 공사 현장을 방문해 스마트시티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 당선인은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가포동 일원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마트시티는 이 땅위에 어떤 기반을 만드느냐의 문제"라며 "스마트시티법에 의해서 정부가 공모를 할 것으로 아는데 여러 도시의 경쟁이 있겠으나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 스마트시티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로 가는 도시의 기반을 만들고, 그 위에 어떤 콘텐츠를 얹느냐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바라고 자손만대에 남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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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이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가포동 일원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김상운 창원시 해양사업과장이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8.06.19.kgkang@newsis.com


또 "이 땅을 어떻게 더 시민들에게 맞는 땅으로 만들어 낼 것인가를 느끼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그리고 거대한 토목 공사의 공사비가 어떻게 산정됐으며, 계약 관계는 어떻게 됐고, 이런 것들을 앞으로 밝혀 나가야 하는데 검증 작업을 하는 준비 과정으로 전문가 교수들과 인수위원들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비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어떤 논리를 만들어서 어떻게 정부를 설득할 것인지가 문제"라며 "대통령께서도 중앙정부에 책임이 있다면 그 책임 만큼 책임을 져야한다고 이미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 땅을 둘러보면서 중앙정부의 책임이 뭔가에 대한 공유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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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이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가포동 일원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18.06.19.kgkang@newsis.com


그리고 "언제나 주장했지만 중앙정부도 책임이 있다. 이런 사업을 하도록 허가하고, 동의한 책임만해도 책임이 있는 것이고, 이 사업은 가포신항과 연계돼 있는데 가포신항을 만들면서 준설토를 여기에 묻은 거고, 그 과정에 해양수산부가 모두 개입돼 있다"며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가포신항 부두 운영사의 대표를 해수부 퇴직 공무원들이 쭉 하지 않았느냐"며 "왜 중앙정부에 책임이 없단 말인가. 이 땅이 만들어진 이후 그걸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의 문제는 지역 개발 사업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 이전에, 애초에 이 땅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중앙정부의 책임이 명쾌하게 들어 있는데 그 책임을 져야된다.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무책임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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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가포동 일원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의 현 공정률이 73%를 기록하고 있다. 2018.06.19. kgkang@newsis.com


다만 "해수부가 자기 책임을 스스로 인정하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보니 책임이 없다고 하지만 그건 잘못된 논리라고 본다"며 "그래서 해수부나 청와대에 끊임없이 우리의 논리를 전달할 생각이다. 도지사 당선자도 이 땅을 '미래로 가는 도시'로 만드는데 함께하겠다고 공동공약을 발표했기 때문에 도청의 도움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가포동 일원에 64만2000㎡(19만4000평)에 사업비 3403억원을 투입해 창원의 미래성장을 견인할 관광·문화·해양레저 중심지구 개발 사업으로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2019년 12월까지이며 현재 공정율은 73%다.

시는 이 곳에 민간복합개발사업자 공모 형식으로 공동주택, 상업시설(판매, 오피스), 숙박시설(호텔), 테마파크, 문화시설(미술관, 공연장), 공공시설(학교, 청사, 마리나)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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