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서 독립, OK캐쉬백 운영 SK테크엑스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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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김민석 기자,김일창 기자 = SK그룹이 '11번가'를 한국판 아마존으로 키우기 위해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켰다. 또 SK플래닛에 남아 있는 'OK캐쉬백'과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테크엑스를 합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테크 전문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해 11번가를 신설법인으로 독립시키고 '마케팅 플랫폼 사업부문-SK테크엑스'와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및 합병을 통한 신설법인의 출범은 오는 9월 1일이다.
그동안 SK플래닛은 급격한 e커머스 시장 변화에 대응해 11번가의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실제 모바일 중심의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11번가는 3년 연속 모바일 앱·웹 순방문자수(UV)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는 11번가는 앞으로 서비스와 상품의 혁신으로 1등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SK그룹 ICT 패밀리(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플래닛)의 시너지 창출과 50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상품 경쟁력에 있어서도 검색부터 주문, 배송까지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는 이미 국내e커머스 시장 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쟁 환경 속에서 11번가는 커머스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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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에 남아 있는 OK캐쉬백과 시럽월렛은 SK테크엑스와 합병한다. 합병 이후 SK플래닛은 OK캐쉬백·시럽월렛이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SK테크엑스의 선도적인 기술 역량을 더해 SK ICT 패밀리 간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챗봇·IoT 플랫폼 등 보유 기술자산을 솔루션 상품화해 다양한 외부 협력사들과 함께 ICT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국내에 서비스 경험과 기술역량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며 "합병 법인은 이번 개편을 통해 지금까지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결집해 국내 유일무이한 데이터 & 테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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