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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SK플래닛, 11번가 분할·SK테크엑스 합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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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독립 신설법인으로 출범

5000억원 외부 투자유치 통해 혁신 가속화

합병 이후 ICT 패밀리 간 협업 강화

이데일리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SK플래닛은 오픈마켓 11번가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킨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테크엑스와 합병을 진행해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과 모바일 지갑 ‘시럽 월렛’ 등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사업도 강화한다.

SK플래닛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한 11번가 신설법인의 설립 △마케팅 플랫폼 사업부문과 SK테크엑스와의 합병 등 두 가지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및 합병을 통한 신설법인의 출범은 9월 1일로 예정돼 있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는 11번가는 서비스와 상품의 혁신으로 1등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SK 그룹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와의 시너지 창출과 50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기반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상품 경쟁력에 있어서도 검색부터 주문, 배송까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SK플래닛은 SK테크엑스와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플래닛은 3500만 회원의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인 OK캐쉬백과 월 600만 UV의 모바일지갑 서비스 시럽월렛을 통해 약 400여 곳 제휴사에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합병키로 한 SK테크엑스는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및 통신부가서비스, 미디어 솔루션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면서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다.

합병 이후 SK플래닛은 OK캐쉬백, 시럽월렛이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SK테크엑스의 기술 역량을 더해 SK ICT 패밀리 간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챗봇, IoT 플랫폼 등 보유 기술자산을 솔루션 상품화해 다양한 외부 협력사들과 함께 ICT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국내에 서비스 경험과 기술역량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며 “합병 법인은 이번 개편을 통해 지금까지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결집해 국내 유일무이한 데이터 및 테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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