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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CJ제일제당, 지난해 바이오 사업 매출 사상 첫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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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지속경영가능 보고서' 공개

뉴스1

CJ제일제당 CI.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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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지난해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분야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19일 CJ제일제당이 공개한 '2017 지속경영가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 사업 매출은 2조1549억원으로 2016년 1조8016억원에 비해 19.6% 증가했다.

소, 돼지, 닭 사료 등을 개발하는 생물자원 사업 매출은 지난해 2조3474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2조1065억원, 판매량은 372만톤을 기록했다. 2015년 대비 해외 매출 비중은 72%로 4%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자원을 이용한 균주 개량 및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사료용, 식품용 아미노산과 조미소재,식물성 고단백 소재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라이신, 트립토판, 핵산, 발린, SPC(Soy Protein Concentrate, 농축 콩단백)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바이오 관련 모든 법인과 쓰레오닌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흑자를 달성하고, 트립토판 판매가 최대치를 실현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바이오 연구소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은 1608건이며 연구개발 인력은 341명이다.

지난해 바이오 사업을 위해 R&D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은 2400억원, 발효 시스테인 매출은 240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R&D에 700억원을 투자하고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발효 시스테인 매출을 각각 3300억원, 3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환경 정책에 있어서도 일정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국내 사업장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6만4000톤으로 2016년 대비 약 2만7000톤 증가했다. 다만 사업장 신·증설에 따라 3000톤이 증가한 것이며 기존 사업장은 약 6000톤을 감축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3개 사업장에서 지난해 사용한 신재생에너지는 1075TJ(연료 배출계수)로 2016년 1038TJ에 비해 늘어났다. 중국 심양 사업장의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은 각각 23만2000톤, 14만5000톤으로 2016년 57만7000톤, 24만톤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제품을 합배송할 수 있는 '삼온도 박스 기술'과 지속가능한 패키징 3R(Reduce, Recycle, Rec over) 정책을 도입해 포장 사용 개수를 줄였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햇반 용기 생산 내재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500kg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지난해 국내외 전체 매출은 16조4772억원으로 국내에서 10조5903억원 매출을 올렸다. 아시아에서 4조3744억원, 아메리카 1조871억원, 유럽 3639억원 등을 기록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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