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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채권-개장]강세 출발…美中부역분쟁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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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대규모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관세를 결정할 경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물의 경우 강세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 9시 18분 기준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2bp 오른 2.180%, 10년물(KTBS10) 수익률은 0.6bp 하락한 2.644%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1.5bp 하락한 2.89%로, 2.9%선 아래로 떨어졌다.

국채선물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3틱 상승한 108.07,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7틱 오른 120.55다

외국인은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933계약, 655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은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1117계약, 119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단기 금리는 밑으로 내려가기 힘든 모습이다”라며 “이 움직임이 심리를 읽을 지표인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년물 발행량이 발표될 예정인데, 수요가 많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레인지가 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 중개인은 “미중 무역갈등을 두고 시장은 타협에 좀 더 힘을 싣고 있었는데, 트럼프 발언이 또 화제가 됐다”며 “강세폭이 크지 않을 듯 하긴 하지만 지금은 영향을 받았다. 오늘은 50년물 발행량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언급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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