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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화천사계투어 외국인 1년 만에 7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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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9월 196명, 올해 동기 최소 1500명 방문 확정.

한반도 평화 분위기 타고 동남아 여행사 상품출시 봇물.


【화천=서정욱 기자】화천사계투어 외국인 관광객이 1년 만에 7배 급증했다.

19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군이 집계한 지난해 1~9월 사계투어 외국인 관광객은 196명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 사계투어 외국인 관광객은 화천토마토축제 예약 관광객 포함해 최소 1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뉴스

19일 강원도 화천군은 화천사계투어 외국인 관광객이 1년 만에 7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천토마토축제장에 쏟아놓는 청정 화천토마토 장면. 사진=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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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화천에 한국 관광 담당자를 파견했던 홍콩 최대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EGL 투어는 상품 출시를 결정하고, 현재까지 7월과 8월 각각 196명, 169명의 단체 관광객 모객을 마친 상태이다.

여기에 오는 22일 타이완 여행업계 부동의 1위 업체인 라이온스 트레블 상품 담당자도 사계투어 점검 차 화천을 방문키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산천어축제 직후인 2~3월 사계투어 관광객이 전무했으나, 올해는 2월부터 홍콩 여유달인 여행사 단체 관광객이 찾기 시작했다.

특히,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외국인은 물론 국내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최근 불고 있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실감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극 추진 중인 해외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이다.

화천군 해외마케팅 파트 직원들 역시 지난 2018 화천산천어축제 직후인 지난 3월부터 서울 인바운드 여행사 24곳을 일일이 발로 뛰며 찾아가 사계투어 상품판매에 나선데다가, 지난해 하반기에는 최문순 화천군수가 직접 동남아 5개국을 순회하며 화천산천어축제와 사계투어 세일즈 효과가 컸다는 반응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지난 4월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 3개국 11개 현지 여행사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사계투어 팸투어가 진행되고 있어 화천토마토축제 방문예약은 지금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계투어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자유여행가, 숙박 단체 여행객 유치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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