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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동아시아 문화의 숲' 부산시민공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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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부산, 하얼빈, 가나자와 문화교류 축제

파이낸셜뉴스

한·중·일 대표 3개 도시의 문화교류 축제가 부산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23~24일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국제아트센터 잔디광장에서 ‘동아시아 문화의 숲’이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중 하나인 동아시아 문화의 숲은 3개국의 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 아래,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협의에 따라 매년 3개국의 각 1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 하얼빈, 가나자와 3개 도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지난 1월 하얼빈을 시작으로 3월 가나자와, 5월 부산에서 각각 성황리에 개막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동아시아 문화의 숲은 각종 문화공연과 놀이마당이 펼쳐질 ‘숲속의 락(樂)’, 전통문화와 수공예품들을 공유·체험할 수 있는 ‘숲속의 장(場)’, 영화 등 문화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속의 휴(休)’를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숲속의 락은 부산시민공원 곳곳을 돌며 진행하는 동아시아 문화공연 퍼레이드로 시작해 각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공연을 거리공연으로 재현한다.

숲숙의 장은 3개 도시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아트마켓,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장으로 구성된다. 활 만들기·쏘기, 팝업카드 만들기, 부채 만들기, 한지공예 체험, 연 만들기, 목공예 체험, 전통메이크업·의상 체험 등 부스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개 도시를 느낄 수 있는 피크닉 존으로 구성한 숲숙의 휴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상시 상영되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야외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돗자리 등을 선착순 무료로 나눠 준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한·중·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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