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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채권-장전] 우호적 환경과 레벨부담, 주식·외환시장 흐름도 계속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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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19일 우호적인 환경과 레벨부담 등을 감안하면서 조심스럽게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등 글로벌 안전자산선호 분위기 등으로 금리 레벨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레벨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국고3년물은 2.178%, 국고10년물은 2.650%까지 내려갔다. 금리가 4월 중순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다만 국고3년이 2.1%대 중반, 국고10년이 2.6% 수준에서 추가 강세가 쉽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강세로 매진하기도 만만치 않다.

대외 불확실성이나 한국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을 감안할 때 금리가 레벨을 한 단계 더 낮출 수 있다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으나 속도조절도 필요해 보인다. 미국채 금리도 일단 숨을 고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채 시장은 큰 변동 없이 보합수준을 나타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92bp 하락한 2.9144%를 기록했다. 금리는 사흘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2.9%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국채30년물은 전일 수준과 거의 같은 3.0445%, 국채2년물은 2.06bp 떨어진 2.5244%를 나타냈다. 최근 40bp대 안쪽으로 들어온 2-10년 스프레드는 더 벌어지지는 않았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선호를 강화한 뒤 호흡 조절을 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이 미국 무역제품 659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시장은 계속해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흐름을 주시할 듯하다. 주가지수는 최근 급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지난 12일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4일 45.35p, 15일 19.44p, 전날 27.8p 급락했다. 전날 지수 레벨이 2400선을 하회한 2376.24까지 내려온 가운데 외국인 매매를 지켜봐야 한다.

달러/원은 최근 빠른 속도로 올라왔다. 유로존의 도비시한 통화정책 결과나 안전자산선호 무드 속에 원화 가치는 나흘 연속으로 떨어졌다. 달러/원은 11일 1075.2원에서 전날 1104.8원까지 올라오면서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반등했다.

글로벌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안전자산선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등이 주목된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103.01p(0.41%) 하락한 2만4987.47, S&P500지수는 5.91p(0.21%) 떨어진 2773.7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65p(0.01%) 상승한 7747.03에 자리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은 국고50년물 발행 관련 내용이 발표된다. 정부가 50년물 수요에 대해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발행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0년 수요에 대한 자신감도 일드 커브를 눕히는 데 기여했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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