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G2간 무역분쟁 격화가 추가 악재로 등장하며 위안과 원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환 변동성이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내달 6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일 이전 G2간 협상이 도출될 수 있는지가 1차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당분간 증시 대응에 있어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 펀더멘털이 완전히 훼손된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전반적인 매크로 지표 부진 속에서 지난 주 미국 소매판매가 서프라이즈를 냈다”며 “유럽도 나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결국 신흥국 제조업 사이클도 시차를 두고 이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다만 당분간 환시를 중심으로 변동성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방어적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소비와 소비재 수입, 의류업종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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