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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환율發 변동성 불가피…방어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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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환 변동성이 국내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쳐 당분간 보수적으로 증시에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G2간 무역분쟁 격화가 추가 악재로 등장하며 위안과 원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환 변동성이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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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내달 6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일 이전 G2간 협상이 도출될 수 있는지가 1차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당분간 증시 대응에 있어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 펀더멘털이 완전히 훼손된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전반적인 매크로 지표 부진 속에서 지난 주 미국 소매판매가 서프라이즈를 냈다”며 “유럽도 나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결국 신흥국 제조업 사이클도 시차를 두고 이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다만 당분간 환시를 중심으로 변동성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방어적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소비와 소비재 수입, 의류업종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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