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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文대통령, 李총리 주례회동 "내각이 일자리·고용문제 최우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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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문재인-이낙연 38차 주례회동.. 文대통령 이달말 규제혁신점검회의 주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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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장ㆍ차관 워크숍에서 참석자들과 도시락으로 만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국무총리. 2018.01.3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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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일자리와 고용문제에 대해선 내각이 그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총리와 청와대에서 낮 12시부터 1시간40분 가량 오찬을 겸한 제38차 정례 주례회동을 갖고 "일자리와 고용문제는 큰 구조 하에서 분석하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최근의 국정동향과 정책현안과 앞으로 2~3개월간 꼼꼼히 챙겨야 할 준비정책 등에 대해 보고했다. 특히 △최근 고용동향 및 대책 △신산업·신기술분야 규제혁신 △ODA(공적개발원조) 공여의 효율화 △국민안전대책 등 현안에 대한 보고와 점검이 이뤄졌다.

고용 및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이 총리는 "내각이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청년 일자리 및 고용대책을 마련중"이라며 "그 결과를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한 후 내년 예산과 세제개편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신산업·신기술 규제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현장의 체감도를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달 말경 '규제혁신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그 동안의 규제혁신 추진실적에 대한 입체적인 점검과 규제 핵심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ODA와 관련, 이 총리는 "유무상 원조 연계 강화, 무상원조의 분절화 극복 등을 위해 정부내 ODA 추진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ODA 사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특히 무상원조는 대상국을 일회성으로 지원해 주는 데 그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지원해서 사업지원 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안전 대책에 대해 문 대통령은 연초에 발표한 교통, 산재, 자살예방대책에 대해 총리실과 관련부처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이를 점검하고 챙겨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우정사업본부의 라돈침대 수거상황을 보고받고 휴일 열심히 뛰어준 우정본부 직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련부처는 수거침대의 신속한 분리·폐기 등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라"고 당부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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