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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제주항공, 오사카 노선 '공항사용료'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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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11월 LCC전용터미널로 이전...오사카-청주, 오사카-관 노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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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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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오는 11월 1일에는 기존 간사이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LCC 전용터미널인 제2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오는 7월 21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청주와 미국령 괌 노선에 동시 취항한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이날 오전 1간사이국제공항 인근 스타게이트호텔간사이에서 오사카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LCC전용터미널인 제2터미널 이전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항공권 인하효과이다. 간사이국제공항 공항시설사용료는 기존의 제1터미널이 2730엔이었던 데 반해 제2터미널은 이보다 1500엔 줄어든 1230엔만 지불하면 된다.

한화로는 약 1만5000원이 저렴해진다. 제주항공 이용객은 타 국적항공사 대비 항공료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제2터미널은 그동안 피치항공과 춘추항공재팬 등 일본 국적 2개사만 이용해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외항사인 제주항공에 허가됐다. 제주항공 이용객의 비용 절감 외에도 항공사가 부담하는 공항비용도 기존터미널과 대비해 줄어들 것으로 본다.

터미널 이전은 제주항공의 간사이국제공항 운항횟수 확대에 따른 운영 효율성 차원에서 이뤄졌다. 제주항공은 2009년 3월 인천-오사카 노선에 주7회 일정으로 첫 취항한 이후 9년이 지난 현재 김포공항, 부산 김해공항, 무안공항으로 출발노선을 확대했다.

오는 7월21일부터 청주-오사카 노선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날부터 간사이국제공항에서 미국령 괌 노선에 주7회 운항을 시작한다.

간사이국제공항에서 괌 노선 운항횟수는 2016년 주28회에 달했지만 해마다 감소해 올해는 주14회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간사이국제공항 기점의 괌 항공편 부족에 따른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운항을 결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사카 노선은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과 무안에 이어 청주 등 다양한 지방발 노선을 확대해 타사 대비 편리한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며 “다양한 스케줄과 저렴해진 운임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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