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해외여행전 카드원화결제 사전 차단하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7월부터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시스템 가동…불필요한 수수료 절감]

해외에서 카드 이용시 원화결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7월부터 도입된다. 원화결제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사전차단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331억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해외원화결제를 원치 않는 소비자가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사전에 원화결제 차단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7월4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외원화결제 사전 차단을 신청한 후 불가피하게 다시 원화결제를 이용해야 할 경우 콜센터,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곧바로 차단 해제가 가능하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외 원화결제서비스(DCC)는 해외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거 있으며 서비스이용시 3%~8%의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된다.

지난해 해외에서 이용한 카드결제건수의 11.1%, 금액으로는 18.3%가 원화로 결제됐으며 해외원화결제 건수와 금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한 경우 카드사 휴대폰 알림문자를 통해 '해외원화결제'임을 알리고 추가 수수료가 발생하는 만큼 결제를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하거나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시스템' 이용을 안내토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해외원화결제 이용금액 2조7577억원의 40%만 차단해도 연간 331억원의 수수료가 절감된다고 밝혔다.

김진형 기자 jh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