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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NHK “오사카 지진 사망 3명· 부상 51명” …기상청 “1주일 내 진도6 지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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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일본 NHK “오사카 지진 사망 3명· 부상 51명” …기상청 “1주일 내 진도6 지진 또” /후지TV 계열 NNN이 오사카 상공에서 촬영한 가옥 화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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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大阪) 부 지진 희생자 수가 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58분 일본 오사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51명이 부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오사카 부 지진으로 관내 타카츠키시(高槻市)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외벽이 무너지면서 9세 소녀가 깔려 사망했다. 히가시요도가와구(東淀川区)에서는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80대 남성 1명이 깔려 사망했고, 이바라키시(茨木市)에서는 자택에 있다가 책장이 무너지면서 깔려 다친 8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아울러 NHK가 경찰과 소방당국의 피해상황을 자체 집계한 결과 최소 51명이 다쳤다.
일본 당국은 아직 사망자 숫자와 신원에 대해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오사카 부 지진으로 가옥붕괴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과거 사례를 비춰볼때 앞으로 1주일 내에 진도6의 강진이 또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오사카부(大阪府)에서는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최대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진도 6약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사카부에서 진도 6약의 진동이 발생한 것은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혼슈(本州)의 서남부 전역에서 감지됐고 시코쿠(四國)에서도 진도 2~4의 흔들림이 있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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