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KAC 포티웨딩'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김포공항 국제선 3층 달항아리 앞에서 러시아인 신부와 한국인 신랑의 전통혼례가 열렸다. / 사진=한국공항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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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김포공항에서 러시아인 신부와 한국인 신랑의 전통 혼례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공항공사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KAC 포티웨딩'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국제선 3층 달항아리 앞에서 열린 러시아인 신부 판코바씨와 한국인 신랑 박모씨의 결혼식에는 양측 지인들은 물론 공항 이용객들이 하객이 돼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18일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 일환으로 작은 결혼문화 확산을 통해 결혼을 장려하고 공항이란 특별한 공간에서 전통혼례를 통해 한국의 미를 살린 아름답고 뜻깊은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KAC 포티웨딩'은 공항공사와 인구협회의 업무협약 체결로 추진된 신규 사회공헌사업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저소득층과 소음대책지역 예비부부 등 10쌍을 선정해 결혼식 장소, 예식 행사, 신혼여행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포공항에서 제1호 커플 탄생 이후 현재까지 총 5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 올 하반기에도 사연이 있는 커플들을 추가 모집, 특별한 결혼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항공사는 설명했다.
문성일 선임기자 ssamddaq@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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