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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영도·유시민·정유정 신간 제일 빨리 살 수 있는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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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8 서울국제도서전' 20~24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확장'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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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국제도서전 공식포스터/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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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책 잔치 '2018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4회째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에는 국내관에 234개사, 국제관에 주빈국 체코를 비롯한 프랑스·미국·일본·중국 등 32개국 91개사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 '확장'(new definition)은 새로운 매체의 시대를 맞아 책을 대하는 엄숙주의와 선입관을 허물고, 다양한 분야와 형태의 책을 포괄해 나가자는 취지로 선정했다. 주제에 맞춘 다양한 특별기획전과 강연, 콘퍼런스 등이 준비돼있다. 작가 배수아와 배우 장동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등장한 로봇 다이아나(DIANA)가 올해 도서전의 홍보모델로 선정돼 공식포스터의 모델로 활약하고 도서전 기간 중 독자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라이트노벨 페스티벌', '전자출판', '잡지의 시대' 등 특별기획전과 10개 출판사에서 준비한 신간을 누구보다 빨리 접할 수 있는 '여름, 첫 책' 프로그램이 특히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판타지 소설의 거장 이영도 작가가 10년 만에 내는 신간 '오버 더 초이스'와 '역사의 역사'(유시민), '만든 눈물, 참은 눈물'(이승우),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정유정·지승호), '이토록 고고한 연예'(김탁환)를 비롯해 최민석, 김인숙, 최기홍, 곽아람, 김은실 작가의 신간 소개와 독자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도서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책 '서점들'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서점을 주제로 은희경, 함정임, 하성란등 여성 소설가 11명의 수필과 소설을 모은 한정판 책이다. 도서전에서 일정 금액 이상 책을 구입한 관람객에 한해 이벤트 상품으로 증정된다. 북한 교과서 등 북한 도서 30여 종을 전시하는 '평화' 특별전도 마련된다.

올해 도서전 주빈국은 체코공화국이다. 올해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0주년, 프라하의 봄 50주년, 체코공화국 설립 25주년을 맞아 공연과 워크숍, 작가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외 출판사와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국제 프로그램으로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출판계가 당면하고 있는 핵심 쟁점과 과제를 살펴보고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출판전문가 세미나 등도 있다.

이밖에 '독서클리닉', '당신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드립니다', '당신만의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어드립니다' 등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풍성하다.

올해 '책의 해'를 기념해 지난 3월부터 매달 열리고 있는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이 도서전 기간 중인 22일 오전에 개최된다. '출판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사회 환경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진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로서의 출판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높여줄 생생한 도전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범국민 독서운동을 통한 독서율 회복과 독서출판 생태계 강화를 위해 25년 만에 '책의 해'가 지정된 만큼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역할과 의미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와 저자, 독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참여형 책문화 축제를 통해 책 읽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고, 나아가 건강한 출판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서울국제도서전은 명실공히 세계 속의 국제도서전으로 도약해 출판문화산업의 기치를 높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윤 기자 young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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