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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방한 日 관광객, 담양·순천 등 지방투어 편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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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한국관광공사, 일본인 개별여행객 대상 당일 셔틀투어 강릉·평창, 공주, 순천 등 5개 코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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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OREA 고토치 셔틀 버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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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18일부터 일본인 개별관광객 대상 지역관광 투어 버스 '2018 KOREA 고토치 셔틀'을 운영한다. 서울에서 강릉·평창, 공주, 담양, 문경까지 4개 코스, 부산에서 순천까지 1개 코스 등 각 지역을 당일로 왕복하는 5개 코스를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여행업계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전용버스, 전문가이드, 식사, 관광프로그램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KOREA 고토치 셔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4년 2개 코스로 시작해 3년간 5479명이 이용하며 호응을 보였다.

'2017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일본 방한 시장은 개별여행객 비중이 90.9%를 차지하고 재방문율이 70.5%에 달한다. 서울·부산 등 기존 코스 외에 지방의 새로운 코스를 찾고자 하는 욕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 불편, 언어 문제 및 정보 부족 등으로 대부분의 일본인 관광객이 서울·부산을 중심으로 머무르는 실정이다.

이에 관광공사는 1년간의 셔틀 운영 점검 기간 후 코스를 확대한 '2018 KOREA 고토치 셔틀'을 운영키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코스로 운영된다. 서울 출발 4개 코스에 부산 출발 1개 코스를 합친 총 5개 코스에서 연말까지 총 300여편을 운행할 예정이다.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정기편 외에도 효석문화제(평창), 알밤축제(공주) 등 지역 대표적인 축제 시즌에는 특별편도 운행을 검토 중이다. 왕복 교통비와 식대, 여행자보험 등을 포함해 5만~6만원대 가격으로 편하게 지방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일본의 '한국여행 마니아'들은 점차 지방으로, 혼자서 여행하고자 하는 욕구를 강하게 보이고 있지만 지방으로의 접근성은 아직 불편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일본어 가이드가 안내하는 셔틀투어라는 안심 요소를 가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방한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8 KOREA 고토치 셔틀'이 일본인의 지방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국내 여행사가 지방 관광코스를 자발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8 KOREA 고토치 셔틀'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하다. 향후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개별관광객 전용 예약 플랫폼 '비짓코리아포미'(Visit Korea For Me, www.visitkoreaforme.com)를 통해서도 접근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배영윤 기자 young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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