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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野, '선거 참패' 뒷수습 총력…비상대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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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與, 평시 체제 전환…野, 당 패배 책임 규명·인적 쇄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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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 '제헌, 국회개원 70주년' 기념 깃발이 설치돼 있다. 2018..6.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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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여당 압승으로 끝나면서 야당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당대표 권한대행,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등으로 전환하며 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당 재건을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평시 체제로 전환한다.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본관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하반기 원 구성 등 향후 과제에 대해서 논의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까지 소속 의원들로부터 희망 상임위원회 지망을 받는 등 원 구성 협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회의장 후보에는 문희상 의원을 선출한 상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당 대표가 선거 패배 책임으로 모두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구성키로 하는 등 당 재건을 모색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사퇴로 당대표권한대행을 맡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보수 궤멸 책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비대위 구성, 인적쇄신 등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재건을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바른미래당은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한 비대위를 출범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을 참배를 시작으로 선거 패배 '수습 행보'에 나선다. 이후 국회에서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당 재건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원내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정의당) 당대표를 차례대로 예방한다. 비대위 출범을 원내에 알리고 향후 정국 운영 방향에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이날 각각 오전 9시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선거 이후 전략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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