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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여행 알쓸신잡] "오~필승" 월드컵 응원기간, 티켓사기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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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러시아월드컵 응원전 기간. 응원투어가 대세다. 길거리응원전 메카인 영동대로와 전국 전통시장은 아예 길거리 응원 핫스폿으로 뜨고 있다. 열정 응원, 물론 좋다. 하지만 이를 노리는 '붉은 악마', 아니 진짜 악마들이 있다. 월드컵 기간, 요주의 사기 유형 정리해 드린다.

1. 가짜 복권 당첨 알림

응원에 정신 팔렸다가, 무심코 당하기 쉬운 메일 사기. 국제축구연맹(FIFA) 또는 공식 파트너&스폰서에서 개최한 복권에 당첨됐다는 유형의 메일이다. 경품 수령을 위해 이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등 세부 정보를 보내라고 유혹한다. 당연히 이런 메일엔 트로이목마 등 악성코드가 숨어 있다. 심지어 일부는 택배 비용을 지불하라는 경우도 있다.

2. 광고 스팸

월드컵이 막바지로 향할 때 이런 스팸들이 판을 친다. 응원전 현장으로 가자면서 축구 용품 판매 업체, 교통 및 숙박 서비스, 여행사 등에서 광고 메일을 쏟아낸다. 입장권 판매를 내세우는 경우도 비일비재. 축구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숍 외에도 경기 티켓을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등장한다. 가짜 티켓과 실제 티켓을 모두 판매하지만, 실제 티켓이 '진짜' 티켓은 아니다. 공식 입장권은 오직 FIFA 웹사이트에서만 살 수 있다. 티켓에 있는 정보와 본인이 일치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라.

3. 짝퉁 파트너사 웹사이트

계좌 정보 등의 크레덴셜을 훔치는 가장 유명한 방법 중 하나가 공식 파트너 웹사이트를 모방한 짝퉁 사이트다. 파트너사는 고객들에게 무료 티켓을 자주 배부한다. 공격자들은 이를 활용해 가짜 프로모션 사이트를 만들고, 일반인을 홀린다. 공식 FIFA 알림과 유사하게 만들어 개인 데이터를 훔치기는 것도 다반사. '보안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개인정보를 다시 입력하라'는 식이다. 당연히 이 알림대로 따라하면 당신의 정보, 고스란히 범죄자에게 넘어간다.

4. 게임 계정 정보 탈취

일부 낚시꾼들은 계좌번호나 지불 정보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FIFA 비디오 게임을 월드컵 테마로 업데이트하기 위해 가짜 사이트에서 로그인을 유도하는 식이다. 계정 정보 탈취가 목적인 셈.

[신익수 여행+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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