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전남대, 빅데이터 활용해 딸기생산성 향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전남대 나명환 교수


【광주=황태종기자】전남대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첨단과학신기술로 딸기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규명해 딸기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13일 전남대에 따르면 농업빅데이터연구실 나명환 교수팀이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딸기 스마트팜 농가로부터 실시간 측정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보다 수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환경과 생육요인을 발굴하고, 이에 걸맞는 새로운 재배기술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딸기의 수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생육 요인으로 딸기 줄기 밑동의 굵기(관부직경)와 잎사귀의 너비(엽폭)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2월말까지 관부직경은 1.99~2.42㎝, 엽폭은 8.57~9.62㎝로 관리할 때 가장 좋은 품질의 딸기를 가장 많이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부 온도, 지중 온도, CO2 순으로 환경요인이 생육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전남대 농업빅데이터연구실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연구비를 지원받아 시설채소인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수량증대 및 품질을 향상하는 환경관리 방안 등을 구명하고 있다.

또 노지에서의 스마트농법 적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지채소인 양파, 마늘, 배추 작목에 대한 수급예측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나명환 교수는 "농업에서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목에서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