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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경북지역 967개 투표소 '순조'…지역 일꾼 369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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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부터 유권자들 투표소 찾아 소중한 '한 표' 행사

포항CBS 문석준·김대기 기자

노컷뉴스

13일 오전 7시 포항시 북구 우창동 창포중학교에 마련된 우창동 제9투표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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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 간 경북의 행정과 교육, 지방의회를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도내 967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은 369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다.

경북도지사와 교육감을 포함해 23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 그리고 광역의원 60명과 기초의원 284명을 선출한다.

김천에서는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1명을 뽑을 예정이다.

경북지역 유권자는 225만 1538명이다. 이중 사전투표를 실시한 55만705명을 제외한 170만 833명이 투표 대상이다.

지난 8일과 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경북은 24.5%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 투표율 20.1%보다 4.4%p 높았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투표가 끝나면 바로 개표가 시작될 예정으로, 경북지역은 7500명의 관리인력이 개표작업에 투입된다.

개표작업은 개함부-분류부-심사집계부-검열부 순서로 이뤄진다.

투표함을 개함부에서 개봉하면 분류부에서는 투표용지를 모아 전자개표기에 삽입한다.

분당 300장 정도의 처리속도로 개표작업이 진행되면 심사집계부에서 결과를 집계한다. 이어 검열부를 통과한 최종 득표율이 선관위를 통해 발표된다.

경북선관위는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 반부터 속속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권자가 많거나 접전이 펼쳐지는 지역은 개표 다음날인 14일 새벽 4시를 넘어서도 알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소요시간은 경북이 평균 6시간 34분이었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포항시 북구의 경우 9시간 26분이 걸렸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투표용지만 7장에서 최대 8장이기 때문에 개표작업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접전지역의 경우 내일 아침까지 개표작업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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