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죽전휴게소서 차량 추돌사고…4명 부상

【용인=뉴시스】김도란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서던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진입해 주차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으면서 경차 운전자와 보행자 등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죽전휴게소 주차장에서 조모(59)씨가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김모(20·여)씨가 운전하는 스파크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추돌 충격으로 김씨의 차량이 휴게소 계단 위까지 밀려 올라가면서 휴게소를 이용하던 유모(50)씨가 치였다.

【수원=뉴시스】용인 죽전휴게소 사고 현장. 2018.06.12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사고로 스파크 운전자 김씨와 동승자 김모(22)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스파크에 함께 타고 있던 조수석 동승자 박모(26·여)씨와 보행자 유씨도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스포티지 차량에는 조씨와 동승자 1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휴게소에 들어서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조씨는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조씨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ran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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