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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광주시·현대車 완성차공장 설립 '속도'…19일 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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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인구 LH 빛그린사업단장(오른쪽)이 4일 오전 전남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1-1공구 현장에서 현대차 관계자들에게 자동차 공장 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달 31일 광주시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빛그린산단 내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이날 현장실사단 9명을 빛그린산단에 파견했다.2018.6.4/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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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완성공장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공장' 설립을 위해 실무협상을 진행중인 양 측이 다음주 초 광주에서 투자협약식을 갖기로 하면서 논의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광주시청 1층에서 윤장현 시장과 현대차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차 참석자와 투자협약서에 들어갈 세부적인 문구 등은 현대차 측과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5월31일 Δ독립법인 설립에 지분 참여 Δ완성차 위탁 생산 Δ신차 개발 차종 생산 등을 담은 '사업 투자 의향서'를 시에 제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실사단 9명이 공장설립 예정지인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고 시도 정종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협상단을 꾸려 현대차와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자가 결정되면 SUV를 포함해 새로 개발하는 차 중 준중형급이나 그보다 작은 차를 생산하고, 전기차 생산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사업투자 의향서 보다 한 단계 진전된 투자협약 조인식은 현대차의 투자의사를 재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윤장현 시장은 12일 간부회의에서 "광주가 노사민정과 지역사회 대타협을 전제로 한 광주형일자리로 다시 한 번 현대차 투자를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미래에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시와 현대차가 함께 첫발을 내디딘 만큼 협상 등 투자방안 구체화에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 다음 주 예정된 (투자협약) 조인식도 꼼꼼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1년까지 조성할 빛그린산업단지 내에 7000억원(자본금 3000억원, 차입금 4000억원)을 투자해 연 10만대를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가 1대 주주가 되고 현대차가 투자할 경우 2대 주주로 전체 자본금의 20% 미만의 지분 투자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빛그린산단 노동자들의 평균연봉을 4000만원 수준으로 상정하고 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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