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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굳혔다 VS 뒤집혔다"…충북 여야 마지막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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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바닥 민심 돌아와…지지율 회복" 자신

뉴시스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충북 청주 시내 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2018.06.12. bclee@newsis.com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충북 여야 정당이 저마다 승리를 확신하면서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와 황영호 청주시장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민심은 차이가 있고, 자유한국당 후보들 지지율이 상당히 회복됐다"면서 역전승을 자신했다.

박덕흠 충북도당 위원장은 "괴산군과 옥천군 등 일부 지역은 역전 드라마가 이미 펼쳐졌고, 박경국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도내에서 절반 이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마지막 하루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지난 8년을 허송세월한 '허송지사'를 다시 뽑거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청주시장을 다시 뽑는 것은 충북을 퇴보하게 만들고 절단내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와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그는 "보수 중도세력, 문재인 정부 견제가 필요하다는 세력과 총결집해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승리를 가져오도록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며 "2번 후보들에게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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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충북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충북도당 위원장,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 황영호 청주시장 후보, 정우택(청주상당) 의원.2018.06.12. bclee@newsis.com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로 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 지난 141일 동안 마실정치를 타파하고 정정당당한 선거문화를 안착시키고자 단양부터 영동까지 11개 시군을 전부 누비면서 모든 역량과 경험을 발휘했지만, 도민이 보내주신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와 열망만큼 아쉬움도 공존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특정 기득권 세력은 권력 앞에 굴복과 줄 세우기를 강요했고, 선거 공학적 단일화만을 꿈꾸던 집단들은 책임전가식 거짓말 구태정치 틀을 깨지 못했다"며 이 후보와 박 후보 진영을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신 후보는 "낮은 정당 지지율과 남북회담 이슈에 묻혀 공감할 수 있는 정책과 참신한 인물이 부각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신용한 뿐이다, 신용한이 된다는 신용한 돌풍이 불고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충북의 세대교체를 이룰 젊은 미래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한 뒤 "도민의 성원과 지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충북의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며 다시 신발 끈을 고쳐 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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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8.06.12. bclee@newsis.com


언론사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두 야권 후보를 앞서고 있는 이 후보는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충북의 표밭 청주 시내에서 마지막날 일정을 거리 유세에 할애했다.

이 후보는 언론에 배포한 '지방선거 투표 참여 호소문'을 통해 "이제 막 싹 틔운 1등 경제 충북의 기적, 내 손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이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강원과 충북,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의 핵심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남북평화의 축으로 발전시키고 전향적인 남북교류로 충북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면서 "힘 있는 여당 지사,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과 함께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 등 민주당 지방선거 주자들이 이미 대세를 굳혔다"고 자신하면서 "최고 득표율 당선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자정 지난 13일을 달려온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자지율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는 민주당은 "지방정부 싹쓸이"를, 야권은 "기고만장 문재인 정부 심판"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각각 호소해 왔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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