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허익범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장으로 이동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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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12일 특검보 후보자 6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허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특검보 6명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가운데 3명을 오는 15일까지 임명해야 한다.
허 특검은 지난 7일 임명 뒤 특검보 후보군 20여명 가운데 6명을 추리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는 “사법연수원 20기 기수 안에서 가능한 한 선정하려고 했다”며 “개인적인 친분, 같이 근무한 인연, 학연이나 지연 등 요소는 일절 고려하지 않았다”고 추천 기준을 밝혔다.
허 특검은 또 자신이 희망하는 수사팀장 명단을 압축해 이날 오전 법무부에 전달했다고도 했다. 허 특검은 “제가 원하는 분들 명단을 법무부로 보내 검토를 요청했고, 조만간 통보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나머지 파견검사 12명도 어느 정도 명단을 마무리해뒀다”며 “수사팀장과 상의해 조속히 인선이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허 특검은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에 들어설 특검 사무실이 오는 20일 이전에 완비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일 임명된 허 특검은 20일의 준비 기간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본격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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