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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성권 "부산시민 명령 받들어 미치도록 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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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후보가 1일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아 야구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6.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호소문을 통해 "부산 시민 여러분, 이성권에게 ‘미치도록 일 하라’ 명령해달라. 그 명령 받들어 정말로 미치도록 일 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부산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13일간 후회없이 선거운동을 펼쳤다"며 "낙동강의 기적을 일으키겠다는 마음으로, 부산을 변화시키겠는 심정으로 16개 구·군을 누비고 다녔다"고 선거운동 소감을 밝혔다.

이어 "13일은 부산 시민의 고달픔을 제 품으로 모두 담아내기에 짧은 시간이었다"며 "장사가 안 되어 죽겠다는 상인 아주머니부터 청년, 아기엄마, 중소기업 사장님, 택시·버스 기사 등 부산시민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의 삶이 이러할 진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어떤가. 두 정당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도 팍팍한 삶을 사는 부산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두 거대정당을 겨냥했다.

우선 "민주당은 자기 능력과 비전을 보여주기 보다는 대통령의 인기에 영합해서 부산시장을 하겠다고 한다"며 "(지방선거는) 인기투표가 아니다. 부산을 위해서 뛸 일꾼, 부산시장을 뽑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 되겠다 싶으니, 큰절로 사죄유세를 하는 한국당은 어떤가. 부산의 자존심을 그토록 짓이겨놓고서는, 부산 민심의 외면이 현실화되자 사과했다. 표를 구하려는 가짜 사죄이자, 부산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부산 시민의 염원은 한결 같다. 경제회복 그리고 정치혁신을 통해 부산을 살려달라는 것"이라며 "13일의 짧은 기간 동안 확인한 부산 시민의 염원을 시장 재임기간인 1460일 동안 무겁게 받아 안고, 현실로 꼭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높은 인지도가 부산을 바꾸지 못한다. 정당권력이 강하다고 해서 부산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며 "정당과 이름에 묻지마 투표가 아니라 인물, 능력 그리고 정책에 투표해달라"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만 49세의 이 후보는 부산대 총학생회장, 17대 국회의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임감사,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 주일본 고베 대한민국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동의대 경영학부 겸임부교수,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부산 전역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마지막 일정으로 중구 광복동 거리 집중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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