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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삼부자의 행적을 추적하다~ 기적의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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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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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근 서구청장 후보 사무실) (서울=국제뉴스) 서상원 기자 = 선거운동 마감일을 하루 앞둔 11일(월)부산서구에 출마하여 관심이 집중된 삼부자의 하루일정을 추적해 보았다.삼부자 캠프의 명칭은 '익사이팅 서구'이다. 익사이팅 서구 캠프의 마지막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김만근 서구청장 후보는 이제 하루 남은 선거운동 기간이기 때문에 공개해도 된다면서 그 동안 펼쳤던 선거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서구는 워낙 보수가 강세이고 이를 어르신들이 표심을 주도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감성을 흔들지 않고서는 보수의 표심의 흐름을 바꾸기 힘들다는 판단아래 삼부자의 전략이 기획되었다는 것이다.

김만근 후보는 '물론 그렇다고 아이들을 설득 하지는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나서주어 마음 편히 삼부자 전략으로 어르신들의 마음 밭갈이가 가능했다'고 말했다.따라서 '익사이팅 캠프'의 1차 전략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을 바꾸기 위한 '밭갈이'를 위한 '삼부자' 전략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유세 중반에 들어와서는 두 번째 전략으로 기획된 '서구6대 재래시장 상권회복 유세공연'을 펼쳤다. 이 전략은 첫 번째 전략인 삼부자의 전략을 기본으로 하여 '비보이 유세공연'을 기획, 차량이 정차하기 힘든 시장 깊숙이 침투시킴으로서 지역 상인들과 시장을 방문하는 지역민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었는데 이는 두 가지 이점을 가진다고 설명하였다.

첫 번째로는 서구 6대 재래시장을 '표심의 거점'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며, 두 번째로는 서구의 산만디 고지대는 주상복합형 아파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장을 보러 당연히 서구의 각 지역에 산재한 6대 재래시장으로 오는 것은 당연지사, 비보이 공연으로 시선을 집중시켜 입소문으로 고지대 지역주민들의 무명의 삼부자에 대해 관심을 끌어오는 고도의 전략이었고 그대로 적중하였다.

따라서 서구의 6대 재래시장은 지역 어르신들과 중년 여성 이상의 지역 민심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공간이었던 것이다. 이후 삼부자는 고지대 유세 방문에서 무명임에도 불구하고 알아보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 갔으며, 이로 인하여 선거유세 취약지구인 산만디 고지대의 공략이 가능하였다. 김만근 서구청장 후보는 '그래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이 표심'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에 의한 진정성의 표현'이라 강조하였다.

그리고 세 번째 전략으로는 투표일 3일을 남겨놓고 시작된 오전, 오후 집중 선거연설로 시작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이었다. 이때에는 많은 후보들이 집중적으로 충무동 지역에서 경쟁하듯 확성기를 틀어놓고 유세를 하거나 자신을 좀 더 알리기 위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데 반해 삼부자 '익사이팅 캠프'의 전략은 다른 후보와 달랐다.

우선 서구의 핵심 5대 지역을 설정하고, 삼부자의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을 총 집결하여 '선택과 집중'의 세력유세에 나선 것이다.김만근 후보는, 무조건 선거운동원이나 차량들만 동원해서 세력을 이룬다고 하여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가 오전, 오후가 다르기 때문에 난립된 선거운동과는 다른 이미지를 각인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반드시 오전과 오후에 집중해야 효과가 있으며, 연설 전에는 반드시 감성에 호소 할 수 있는 조용한 영상을 먼저 사용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출퇴근길 인사 역시 기본이지만 반드시 전 선거운동원이 일렬로 도열한 후 김만근 후보가 직접 연설을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

김만근 서구청장 후보는 '도전'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고 한다. 스스로가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후보이며, 상처 없는 독수리는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죽은 독수리뿐'이라면서 "도전에는 반드시 역경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 역경을 이겨낸 자만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라는 나름의 소신을 피력하였다.

또한 '이제는 정치권에 줄서는 선거문화가 바뀌어야 진정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니 만큼 이번 6.13. 지방선거에 있어서 부산서구에서 만큼은 한 표의 기적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만근 후보의 삼부자는 11일, 동대신 및 서대신 시장과 꽃마을에 들러 비보이 공연을 마지막으로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였다.

그리고 내일은 충무동 새벽시장과 해안시장 그리고 골목시장 등에 비보이 공연으로 시장 상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다.김만근 후보가 추구하는 지방정치, 이번 선거에서 김만근 후보의 말처럼 지역 유권자들이 '기적의 한 표'를 무명의 삼부자에게 선물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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