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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강원도=보수텃밭' 정치지형, 6.13 지선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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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노컷뉴스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왼쪽)와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사진=최문순, 정창수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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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보수텃밭'으로 분류돼 온 강원도 정치지형의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년전 6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의 당선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다.

18개 시장, 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후보 15명이 당선된데 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원창묵 원주시장 1명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나머지 2개 시장 군수 자리도 무소속 후보들에게 돌아갔다.

강원도의원 40석도 새누리당 34석, 새정치민주연합 4석, 무소속 2석 순이었고 도의원 비례대표 4석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2석씩 돌아갔다.

18개 시군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186석 중 86석을 새누리당이 차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절반 수준인 44석에 머물렀다. 무소속 16명이 뒤를 이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23석은 새누리당 19석, 새정치민주연합이 나머지 4석을 얻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서 시작된 남북 평화 분위기와 힘있는 여당론으로 자유한국당을 압도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송기헌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해야 가능하다"며 "도지사, 단체장, 지방의원 모두 민주당에게 맡겨준다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도민들에게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와 최문순 강원도정의 무능론을 부각시키며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원강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7년 최문순 강원도정은 전시행정과 실정의 연속이었다"며 "이번 선거는 무능과 유능의 대결이다.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구분을 해야 하고 실제 강원도 이익을 위해서는 반드시 분리해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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