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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저에게 한 표를" 충북지사 후보들, 마지막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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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박경국·신용한, 12일 나란히 담화·호소문 발표

“1등 경제 충북의 기적 완성”vs“8년 도정 실패 심판”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11일 단양군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다.(이시종 선거캠프 제공) 2018.6.12/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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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6·13지방선거를 하루 남겨둔 12일 충북지사 후보들은 일제히 “저에게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도민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내고 “내일은 충북의 미래를 결정할 투표일이다. 투표에 모두 참여해 기호 1번 이시종을 선택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후보는 “이제 막 싹 틔운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제 손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 강원과 충북,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의 핵심인 충북선철도고속화를 남북평화의 축으로 발전시키고 전향적인 남북교류로 충북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돼 민주당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과 함께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할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기간 도민 여러분의 과분한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호소문을 기자회견 대신 서면으로 발표하고 충북 유권자의 절반이 몰린 청주지역 카퍼레이드 유세에 집중했다.

여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기감이 높은 야당은 나란히 기자회견을 갖고 절박한 모습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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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주요 후보들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양희 청주흥덕 당협위원장,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 황영호 청주시장 후보, 정우택 공동선대위원장, 최현호 청주서원 당협위원장. 2018.6.12/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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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황영호 청주시장 후보와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 정우택 공동선대위원장, 김양희(청주흥덕)·최현호(청주서원)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청에서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경국 후보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다 보니 도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자살률 전국 1위, 노인 자살률 전국 1위라는 최악의 고통을 겪고 있다. 이제 도지사를 바꾸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8년은 전임 지사님과 시장·군수님들의 유산과 노력 덕에 근근이 견뎌올 수 있었다”며 “하지만 충북경제자유구역 2곳이 포기·좌초되고 민생마저 붕괴된 상황에서 이번에도 바꾸지 못한다면, 충북은 한 개인의 욕심과 영달을 위해 지역의 미래까지 통째로 날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한국당이 보인 실망스러운 행태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최근 언론 보도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송구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충북의 사정이 이렇게 다급한데, 먼저 발등의 불부터 꺼야하지 않겠나. 잃어버린 충북 8년을 되찾고 삶의 질 우선의 새로운 충북으로 확 바꾸도록 능력 있는 새 인물, 기호 2번 박경국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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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12/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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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도 이날 오전 11시 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운동기간 중 느낀 소회와 도민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신용한 후보는 “출마를 선언한 후 지난 141일 동안 모든 역량과 경험을 발휘했지만,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와 열망만큼 아쉬움도 공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충북지사 선거는 지난 8년의 도정을 심판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젊은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그 어느 것 하나 도민들의 현실이 나아지지 않았음에도 8년도 모자라 12년씩이나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낮은 당 지지율과 남북 평화통일 이슈에 묻혀 공감할 수 있는 정책과 참신한 인물이 부각되지 못해 도민들께서 ‘아깝다! 신용한’ 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도민 속으로 뛰어들었고 이제는 ‘신용한이 된다’며 충북 전역에 새로운 돌풍이 불고 있다”고 자평했다.

신 후보는 “더 이상 아까워만 하지 말고 충북의 세대교체를 이룰 젊은 미래일꾼을 뽑아주시길 바라며,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부응하기 위해 충북의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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