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건립 본격화

건축 설계 공모 절차 들어가… 236가구 공급

공공분양주택 건립 예정지.(성남시 제공)©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뒤 9월 6일 당선작을 선정하고 기본·실시 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건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야탑동 공공분양주택은 오는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지면적 1만2490㎡에 지하 3층, 지상 15~19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이 건립된다.

사업비는 647억 원이 투입되며 집 없는 서민에게 74㎡(약 22평) 66가구, 84㎡(약 25평) 170가구 등 236가구가 공급된다.

공급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2020년 상반기 예상) 기준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다. 전체 가구 수의 30%(78가구)는 성남시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공공분양주택을 짓는 부지는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2007년도에 주차 면수 299면 규모로 조성됐지만, 주차 수요가 적고 이용률도 떨어져 현재 하루 평균 주차 대수는 10여 대에 불과하다.

시는 부지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다가 자체 건설 사업으로 주거 안정화 정책을 펴기로 하고, 2015년 9월 해당 부지의 용도를 주차장 용지에서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했다.

당초에는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을 건립하려 했지만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공공분양주택을 짓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공공분양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국가 또는 지자체가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분양을 목적으로 건립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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