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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강원도, 근로시간 단축 대비 버스기사 4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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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고용노동부-강원도 채용의향서 체결

뉴스1

경상남도 시외버스 노동조합 소속 운전기사들이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3일 오후 부산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 시외버스가 운행을 중단한채 멈춰서 있다. 2017.1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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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가 올해 60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400명의 버스 운수종사자를 양성한다.

강원도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버스기사 부족사태에 대비해 ‘공공교통서비스 운수종사자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올해 6월부터 총 2억3000만원을 투입해 60명의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에 나선다.

이어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해 400명의 버스 운수종사자를 추가로 양성할 방침이다.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강원도 일자리과, 한국폴리텍Ⅲ대학(춘천캠퍼스)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훈련생 모집 및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도내 인력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강원도버스운송조합 및 도내 운송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 교육 수료 시 운송업체에 채용될 수 있도록 상호 채용의향서를 오는 12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과 체결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1종 대형운전면허를 소지하고 1년 이상 사업용 자동차 운전경력이 있는 만 20세 이상 실업자다.

최정집 도 경제진흥국장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단축될 경우 도내에는 약 12000명의 버스기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의 고용창출 정책에 부응하는 가시적 일자리 창출효과와 도내 운송업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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