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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영환 “양심선언 공지영 작가에 대한 협박은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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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2018.6.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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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양심선언 공지영 작가에 대한 협박은 테러나 다름없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전날(9일) 홍기원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 “이재명 후보와 주진우 기자의 사과문 대필 및 진상은폐 의혹에 대하여 양심선언을 한 공지영 작가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저주와 협박을 일삼는 댓글이 달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공 작가의 증언은 싱글 맘의 인격권과 자존감을 짓밟은 인격살인에 대한 반대의 표징이었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가해자의 거짓말 시리즈와 이를 묵인하는 침묵의 카르텔에 대한 분노였다”며 “그런데 공 작가는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밝혔다는 이유로 ‘위협을 느낀다’고 하소연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일베’를 뺨치는 악성 댓글은 어느 세력의 소행인가? 이 나라가 불의를 보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다가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밝힌 여성작가 1명을 보호해 줄 수 없는 사회인가? 이는 양심선언을 한 선량한 시민에 대해 특정세력이 자행한 테러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명한 작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삭제하고 사라지는 것은 양식 있는 시민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공 작가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삭제한 자는 반드시 색출해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이러한 비상식적인 행태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해치는 파시스트적 작태로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어느 날 (이 후보와 김부선의 스캔들이) 사실이냐고 하니까,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우리가 막고 있어’하고 대답했고, 저는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기분이 든 걸 기억한다”라며 “이 후보는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 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 이건 아니다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밝힌 이후 협박 문자를 받고 있다는 심경을 트위터를 통해 드러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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